장대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한 차도의 끝에 있는 주차장에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앉아 있는 개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는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는 것을 근처 편의점에 왔던
한 여성이 발견합니다.
오랫동안 차가운 빗속에 있던 탓에
개의 몸은 경직되어 있었기에 그녀는 조심히
담요를 덮어주었습니다.
그러나 개의 모습은 마치 삶에 대한
희망을 잃은 것처럼 사람이 다가가도,
담요를 덮어주어도, 먹을 것을 가져다주어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한쪽 발은 심하게 다쳐 있었고
눈에도 염증이 있는 성치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이 개가 주인에게 버려졌음을 직감하고
개를 돕기 위해 한 시간 이상 주차장에 서서
천천히 신뢰를 쌓아갔습니다.
결국 마음의 문을 연 개는
그녀와 보호소 직원을 따라 동물보호소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캐시'라는 새 이름과 함께
따뜻한 돌봄을 받았습니다.
이후 '캐시'를 구조한 그녀가 입양해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시기가 지나거나
노화로 인해 동물에게 질병이 찾아오면
매몰차게 유기하는 참담한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많이 알지만,
간혹 사람과 동물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다르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작은 동물을 맞이하는 선택에도
생과 사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의 무게로
맞이해야 합니다.
반려동물도 그들에게는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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